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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반기부채비율, 유한양행 최저∙경남제약 최고

탄탄한 유한, R&D투자는 미비

올해 상반기 현재 국내 제약업계 평균 부채비율은 58.1%로 조사됐다. 전년동기대비(54.8%) 3.3%p 늘어났지만, 대체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상태이다. 팜스코어의 이번 분석은 단일법인 기준이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경남제약이었다. 166억 자본 대비 329억 부채로 대략 198.3%의 부채비율로 조사됐다. 



부채비율 순위 2위는 LG생명과학(172.4%), 3위 JW중외제약(167.7%), 4위 서울제약(148.8%), 5위 삼성제약(141.0%) 순이었다.

부채비율 Top5 제약사 가운데, LG생명과학, 서울제약, 삼성제약은 올들어 부채 규모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아제약(8.7%), 휴메딕스(9.2%), 부광약품(12.3%), DHP코리아(13.7%), 신일제약(14.1%) 등 5개 제약사는 부채비율이 가장 낮았다.

보유자산 상위 5위권에 있는 대형 제약사 중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제약사는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의 자본은 1조2395억원, 부채는 266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1.5%였다. 반면, 동아ST의 부채비율은 112.9%로 보유자산 상위 5개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분석대상 55개 제약사 중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전체의 81.8%인 45곳으로, 대체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부채는 감소하지 않고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금을 늘려 부채비율을 낮추는 기업들도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채를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유한양행은 다국적 회사와의 성공적인 코-프로모션을 통해 2년 연속 매출순위 1위를 달리고 부채비율도 낮지만, 제약산업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R&D부문 투자는 업계 평균(6.8%)에도 미치지 못하는 5.9% 수준에 불과, 장기적 성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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