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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코로나 블루’ 등 정신건강 자가검진 시스템 개발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 한국형 우울불안 평가도구 선보여

한국심리학회 및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약맺고
무료 제공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KU마음건강연구소(소장 최기홍)는 한국형 우울/불안/자살위험성 및 활력 평가를 이용하여 국민들 스스로 정신건강문제를 체크할 수 있는 자가검진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장 최기홍 교수(심리학과) 연구팀은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 연구팀, 한양사이버대 최윤영 교수 연구팀, 세종대 이종원 교수 연구팀과 다학제 연구를 진행하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한국형 우울 및 불안, 자살 위험도 선별 도구를 개발하고, 한국연구재단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국민 활력 지수를 개발하여 정신건강을 총체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자가검진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외국 도구를 번안해서 쓰다 보니 로열티 문제를 비롯해 한국 문화나 규준이 반영되지 않아 한국인의 정신건강 점검에 있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전례없던 COVID-19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도구의 필요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이번 개발의 의미는 학술적으로나 사회 공헌적으로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는 한국심리학회 및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R&D사업단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5월 18일부터 자가 검진 서비스(우울불안평가도구)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신이나 주변 사람 중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www.koreanpsychology.or.kr),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 R&D사업단 홈페이지(http://www.mhrnd.re.kr),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 홈페이지(www.kumind.or.kr)에 접속하여 간단히 검진하고 즉석에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자가-검진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가 발견된 경우, 정신건강전문가(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 등)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의 심리방역 차원에서 한국심리학회에서는 무료로 비대면 심리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기홍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장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기회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에 이어 향후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는 남녀노소 각각의 패턴에 맞게끔 확대,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 외에 타국에도 국가별 맞춤 정신건강 자가 검진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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