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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시퀀트 플리즈’ 신생병변에서도 스텐트 대비 안전성 입증

10월 9일-11일, 2019 ENCORE SEOUL 심포지엄

비브라운 약물방출풍선 ‘시퀀트 플리즈(SeQuent® Please)’, 혈관 내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 스텐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 옵션



비브라운 코리아(B. Braun Korea)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 앙코르(ENCORE) 서울 심포지엄에서 관상동맥중재술 시 신생병변 환자에서 약물방출풍선(DCB, Drug Coated Balloons, 제품명: 시퀀트 플리즈)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10일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LANCET에 게재된 약물방출풍선 최신 임상인 ‘DEBUT’ 및 ‘BASKET-SMALL2’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출혈 위험이 높거나 혈관 직경 4mm까지 큰 혈관의 신생 병변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고 9개월 동안 관찰한 ‘DEBUT’ 임상 결과, 약물방출풍선은 일반스텐트(BMS, Bare-Metal Stents) 대비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s)에서 우월성을 입증해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MACE rate DEB 1.0% vs. BMS 14%) 이는 사전 지정된 이차 평가변수인 36개월 간의 추적 관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어서 발표된 ‘BASKET-SMALL 2’ 임상 연구에서도 7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생 병변에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고 12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약물방출풍선이 약물방출스텐트(DES, Drug-Eluting Stents) 대비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이종영 교수는 “스텐트 삽입술 이후 환자들은 혈관의 재협착 방지 및 혈전 예방을 위해 약 6개월에서 1년간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지속해야 하는데, 이 경우 갑작스러운 심정지나 출혈 증가로 인한 심근경색이나 사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약물방출풍선은 해당 약물 복용기간을 4주로 단축시켜 출혈 위험을 낮추고 관상동맥혈관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아 특히 출혈 위험이 높은 고위험 환자 안전을 위한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 동안 재협착 병변과는 다르게 신생 혈관에서의 약물방출풍선 연구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연구 결과들이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며 “특히 ‘DEBUT’ 임상은 혈관 직경 4.0mm 까지의 큰 혈관에서 약물방출풍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무작위배정연구(RCT)라 더욱 의미가 있고, ‘BASKET-SMALL 2’ 임상 연구는 약물방출풍선 (DCB)으로 치료한 군과 약물방출스텐트 (DES)를 시술 받은 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약물방출풍선이 약물방출스텐트를 대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논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허애영 교수가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약물방출풍선의 아시아-태평양 컨센서스 그룹 권고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아시아인 혈관은 특성상 서양인에 비해 관상동맥혈관이 좁고 길어서 기존 유럽가이드라인과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12명의 심혈관 전문의로 구성된 아시아 태평양 약물방출풍선 컨센서스 그룹은 국내에서는 울산병원 신은석 원장과 강원대병원 허애영 교수가 참여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위해 임상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사용법을 위한 약물방출풍선의 시술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시한다.  

앙코르 심포지엄은 가천대학교 길병원, 세브란스 병원,서울대학교 병원, 삼성 의료원이 공동으로 주관, 전세계 20개국 전문가가 모여 약 450개의 강의를 제공한다. 지난 10년간 앙코르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혈관중재술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및 가치 평가뿐만 아니라, 국내 혈관질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치료방안을 토론하는 심혈관 학계 주요 심포지엄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국내 최초로 허가 받아 올해로 10년을 맞은 비브라운의 관상동맥용 약물방출풍선 ‘시퀀트 플리즈(SeQuent® Please)’는 현재 국내에서는 신생병변(de-novo lesion)에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협착이 진행된 혈관에 삽입된 후 풍선이 팽창하면서 표적 병변에 밀착하여 주변 조직으로 항-증식성 약물(Paclitaxel)을 방출한다. ‘파코캐스(Paccocath)’ 코팅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협착이 일어난 부위에 단시간 내 약물을 직접적으로 고르게 도포하여, 혈관 내 축적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혈관 확장을 돕는다. 체내에 금속망을 남기는 약물방출스텐트와는 달리 약물 방출 후에는 몸 밖으로 다시 풍선을 빼내어 혈관 내에 이식되지 않아 안전하다. 시퀀트 플리즈는 전세계 약 6,800명이 포함된 총 34개의 임상 시험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 DEBUT 연구1

DEBUT 연구는 핀란드 5개 지역에서 실시된 무작위, 단일 맹검, 비열등성, 시험이다. 환자는 약물방출풍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관상동맥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 후 하나 이상의 출혈 위험 요인이 있는 허혈성 신생 병변(Ischaemic de-novo lesion)이거나, 기준 혈관 직경이 2.5-4.0mm의 큰 혈관을 선정됐다. 208명의 환자가 약물방출풍선 또는 베어메탈스텐트로 관상 동맥 중재술을 받을 수 있도록 배정됐다. 

본 연구는 9개월 시점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약물방출풍선에서 베어메탈스텐트 대비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약물방출풍선 그룹에서 1명의 환자(1%)에서만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며, 베어메탈스텐트 그룹에는 15명의 환자(14%)에게 발생했다. (risk difference −13•2 percentage points [95% CI −6•2 to −21•1]; risk ratio 0•07 [95% CI 0•01–0•52]; 비열등성 p<0•0001, 우월성 p=0•00034) 또한 12개월 시점에서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은 약물방출풍선 그룹 4명(4%), 베어메탈스텐트 그룹에서 15명(14%) 발생했다. (p=0.015)



9개월 시점에서 심혈관이상반응(일차 평가변수)

 

약물방출풍선 (n=102)

베어메탈스텐트(n=106)

차이 (95% CI)

심혈관이상반응(MACE)

1 (1%)

15 (14%)

0·07 (0·01–0·52)

-        표적 병변 혈관재형성

0 (0%)

6 (6%)

0·08 (0·01–1·40)

-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1 (1%)

6 (6%)

0·17 (0·02–1·41)

-        비악성 심근 경색

0 (0%)

6 (6%)

0·08 (0·01–1·40)

*데이터는 명수(%)를 나타낸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이외에, 베어메탈스텐트 그룹의 환자 1명은 무작위 배정 후 216일에 자살로 사망하였으며, 약물방출풍선 그룹에서 환자 1명은 무작위 배정 후 223일에 암으로 사망하였다.




* BASKET-SMALL2 연구2


BASKET-SMALL2 연구는 연구자 주도의 대규모 무작위, 다기관, 임상연구이다. 환자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협심증, 무증상 허혈, 혈관 직경이 2.0-3.0mm 미만의 단순 관상동맥 병변으로 관상 동맥 중재술 적응증이 있는 경우에 선정됐다. 758명의 환자가 약물방출풍선 또는 약물방출스텐트로 관상 동맥 중재술을 받을 수 있도록 배정됐다. 


본 연구는 12개월 시점에서 일차 평가변수로 약물방출풍선에서 약물방출스텐트 대비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약물방출풍선 그룹에서 7.3%, 약물방출스텐트 그룹에서 7.5%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이 관찰되었다. 프로토콜 별 모집단에서 주요 심혈관 질환의 절대적 차이가 CI 95%로 사전 정의된 마진 (–3•83 to 3•93%, p=0•0217)보다 낮았기 때문에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 시퀀트 플리즈(SeQuent® Please)


시퀀트 플리즈는 항-증식성 약물(Paclitaxel)이 도포된 약물방출풍선으로, 관상동맥의 협착병변에 작용하여 혈관 내 쌓인 플라그(콜레스테롤, 지방축적물)를 밀어내어 혈관을 넓히는 동시에 혈관에 약물을 방출하여 혈액의 흐름을 회복시키는 DCB(Drug Coated Balloon,약물방출풍선)의 대표적 제품이다. ‘파코캐스(Paccocath)’ 코팅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협착이 일어난 부위에 단시간 내 약물을 직접적으로 고르게 도포하며, 이를 통해 혈관 내 쌓인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혈관의 확장을 돕는다. 혈관에 금속망을 삽입하여 약물을 방출하는 DES(Drug Eluting Stent, 약물방출스텐트) 시술과는 달리 시퀀트 플리즈는 약물 방출 후 체내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폴리머(Polymer)가 없어 혈전증출혈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으며, DES는 시술 후 1년 이상 이중항혈소판 치료요법을 병행해야 하는 반면, 시퀀트 플리즈를 사용할 경우 복용기간을 4주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 비브라운(B. Braun)


비브라운(B. Braun)은 180년 역사를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 의료기기 및 의약품, 서비스 분야 전문기업이다. 18가지 치료 분야의 5,000여개 제품 95%를 직접 제조하고 있으며, ‘전문성의 공유(Sharing Expertise)’라는 기업 철학 아래 고객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환자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개발하여 전세계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계연도 2018년 기준으로 64개국에 약 63,751명의 임직원이 비브라운에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은 69억 유로에 달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bbraun.co.kr/ko.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ferences

1  Tuomas T Rissanen et al, Drug-coated balloon for treatment of de-novo coronary artery lesions in patients with high bleeding risk (DEBUT): a single-blind, randomised, non-inferiority trial, June 13, 2019, http://dx.doi.org/10.1016/S0140-6736(19)31126-2, 

2  Roban V Jeger et al, Drug-coated balloons for small coronary artery disease (BASKET-SMALL 2): an open-label randomised non-inferiority trial, Lancet 2018; 392: 849–56

3  Ae-Young Her et al, Drug-coated balloon treatment in coronary artery disease: Recommendations from an Asia-Pacific Consensus Group, Cardiology Journal, 10.5603/CJ.a2019.0093

4  BBraun data on file. Available at: https://www.bbraun.com/en.html/ Products & Therapies/ Interventional Vascular Diagnostics and Therapy/ Coronary Drug Coated Balloon/ Clinical Studies ( accessed oc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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