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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제 3회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

9월 3일(화) 페럼타워

암학회-대장항문학회, 환자-의료진 소통의 장 마련 



대한암학회(이사장 연세의대 정현철 교수)는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석환 교수)와 함께 9월 3일(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회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대장암’을 주제로, 대장암 및 장루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과 환자 사연 발표가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김덕우 교수는 ‘나는 젊은데, 왜 대장암에 걸렸을까?’라는 주제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의 발병 원인과 치료, 검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덕우 교수는 “40세 이전 대장암의 25~40%는 유전성, 가족성 대장암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내 가장 젊은 환자의 진단 시 연령보다 5년 전에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교수는 개복수술, 복강경, 로봇, 국소절제술 등 대장암 완치 수술의 방법과 원칙,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습관 등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항암 치료에 대한 발표를 진행, 재발/전이암에서의 항암치료 과정과 함께 수술, 방사선, 고주파와 같은 다학제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 대장암 치료에 도입된 ‘면역항암제’에 대해 “소수의 현미부수체불안정형 대장암환자(MSI)에게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 항암제의 대상이 되는 “MSI  대장암은 전이성대장암에서 5%밖에 되지 않아서 대다수의 대장암에서면역항암제가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정민 영양사는 ‘대장암의 영양 관리: 먹는 것이 보약이다’라는 주제로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의 구성,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영양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어진 대장암 환자의 공감 사연 발표 시간에는 ‘학이 사는 세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신현학(23세)씨가 발표자로 나섰다. 올해 초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은 신씨는 힘들었던 자신의 투병경험과 질환을 극복할 수 있었던 긍정적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하며, 현장에 참석한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고민 해결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된 고민 해결과 더불어 객석의 환자들과도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토크콘서트 패널로는 발표를 진행했던 전문 의료진들 및 암 환자 유튜버 신현학씨와 함께 대한대장항문학회 차기회장 김광호 교수, 대한암학회 홍보위원장 이우용 교수, 병원상처장루실금 간호사회 이미주 간호사가 참여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차기회장 김광호 교수(이대서울병원)는 “대장암은 조기검진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이번 토크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대장 항문 치료에 대한 지식 향상과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대한암학회  회장 허대석 교수(서울대병원)는 “대장암 환자뿐 아니라 모든 암환자들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표준 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하며 “대한암학회는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국내 암 환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 강연과 현장 영상은 10월중 대한암학회(www.cancer.or.kr)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톡투암’을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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