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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연대사 1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국에서 모여주신 전국 의사대표자 여러분, 서울시 강동구의사회장 이동승입니다. 

날로 척박해져 가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수호라는 의사로서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고자 묵묵히 진료하고 계시는 선․후배님들의 노고에 우선 고개 숙여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단식투쟁까지 하시면서 국민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최대집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또 허탈하십니까?

우리는 지금 이 시각 이 땅에서 의사로서 살아가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심각히 고민을 하고, 과연 의사생활을 계속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지도 모를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들의 마지막 보루인 의사의 자존심마저 훼손당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우리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의사로 일하면서 우리 의사들이 우리나라의 열악한 의료현실로 인해 얼마나 큰 고통 받고 있는지를 체감하여 왔습니다.

건강보험 강제 지정, 졸속으로 시작된 의약분업에서부터 2012년의 포괄수가제, 2014년 원격의료, 2019년의 건강보험종합계획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정부는 전문가를 배제하고, 무수히 관치의료를 획책해 왔습니다. 특히, 정부는 한의사의 돈벌이가 줄어든다고, 정부가 나서서 주머니를 채워주겠답니다. 
과연 이러한 행태를 우리가 가만히 지켜봐야만 하겠습니까? 이대로 묵인하고만 있어야 하겠습니까? 우리에겐 불의에 맞서 싸우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이제는 단결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의사들만이라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진실을 알려야합니다. 국민을 속이고 있는 정부의 행태를 그냥 두고만 봐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의사로서 국민 건강 수호의 사명을 지키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널리 알려 정부의 기만에 눈이 가려진 국민들의 귀와 마음에 우리의 진심을 울려 퍼지게 해야 할 것입니다. 

부디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우리들의 외침과,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 건강을 염려하는 진실된 마음이 국민과 정부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절규를 귀 기울여 들어야할 것입니다. 

전국의사 대표자 여러분! 상대방이 두 귀를 틀어막아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힘의 논리를 펼친다면, 우리가 합심하여 올바른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합니다.

여러분! 이제 전체 의사들의 단결된 힘으로 저들의 위선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부당한 정책을 저지 합시다.  이제 국민 건강과 우리 의사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총력 투쟁을 선포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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