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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타시그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기능적 완치 장기간 성공 가능성 확인

6월 13일~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제 24차 유럽혈액학회


 
·  타시그나 기능성 완치 가능성 4년차 연구결과 제 24차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
·  타시그나 복용 중단 4년 후에도 환자 약 절반 가량 주요 분자학적 반응 유지 확인 
·  주요 분자학적 반응 소실로 타시그나 치료 재개 시, 대부분 반응 회복해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자사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 (성분명 닐로티닙, Nilotinib)의 기능적 완치(TFR[1]) 가능성에 대한 4년차 임상연구결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장기적인 약물치료 중단 성공 가능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3일~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 24차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발표된 ENESTop 및 ENESTfreedom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시그나 복용 중 치료 중단 기준을 충족한 환자의 약 절반 가량이 4년 후에도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2])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분자학적 반응 소실로 재 치료한 환자의 경우 대부분 이를 회복한 것으로 확인돼 기능적 완치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기능적 완치란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CP) 환자가 표적항암제 치료를 중단한 이후에도 재발 없이 주요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 [i]하며,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새로운 치료 목표로 제시되고 있다.

ENESTop 및 ENESTfreedom 연구는 모두 타시그나 치료 중단 후 주요 분자학적 반응유지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이다. 이번에 발표된 192주 연구결과는 이전48주, 96주, 144주 데이터와 비교해서도 타시그나 치료 중단에 대한 일관된 효과를 보여준다. 이는 타시그나 치료를 통해 치료 중단 기준을 충족할 때 기능적 완치 가능성이 있으며, 기능적 완치 이후 주요 분자학적 반응 소실로 타시그나로 재 치료한 경우에도 질병 진행이 없었다는 점에서 장기간 안전성을 시사하고 있다.

ENESTop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온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최종 치료 목표는 표적항암제 치료로 일정기간 최적의 유전자 반응을 유지한 후 치료를 중단하고 경과를 정밀하게 모니터링 하는 ‘기능적 완치’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일부 환자에서 상당 기간 표적항암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재발 없이 치료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고 평가했다. 

ENESTop은 글리벡을 복용하다가 타시그나로 전환해 치료한 후 MR4.5[3]로 깊은 분자학적 반응(DMR[4])을 유지해 타시그나 치료를 중단했던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참여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6% (58/126명, CI 95 %, 37.1%-55.1%)가 192주, 약 4년 후에도 주요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해 장기간 기능적 완치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주요 분자학적 반응의 소실로 타시그나로 재 치료를 시작한 59명의 환자 중 56명(94.9 %)은 MR4 [5] 를 회복하였고, 55명(93.2%)은 MR4.5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ii] 

ENESTfreedom은 타시그나로 처음부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능적 완치를 확인한 연구다. 이 연구에 따르면, 타시그나 치료 후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 190명 중 44.2%(84/190명, CI 95%: 37.0%-51.6%)가 약물 치료 중단 후에도 주요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분자학적 반응 소실로 타시그나를 재 복용한 환자 중 98.9%(90/91명) 는 주요 분자학적 반응을 회복했고, 92.3%(84/91명)는 MR4.5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iii]



한편 타시그나는 2017년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12월 미국식품의약국에 기능적 완치와 관련한 허가사항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최초이자 유일하게 의약품설명서에 깊은 분자학적 반응 유지 시 투약 중단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iv] 

[1] TFR (Treatment free remission): 기능적 완치로 환자가 약물치료를 중단해도 재발 없이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하는 것
[2] MMR(Major Molecular Response): 주요 분자학적 반응으로 혈액 내에서 BCR-ABL유전자가 0.1%이하일 경우
[3] MR4.5 (Molecular response of 4.5): 완전분자유전학적 반응 4.5단계로 혈액 BCR-ABL유전자가 0.0032%이하일 경우. 깊은 분자학적 반응(Deep Molecular Response)라고도 함.
[4] DMR(Deep Molecular Response): 깊은 분자학적 반응으로 완전분자유전학적 반응 4.5단계를 뜻함
[5] MR4 (Molecular response of 4): 완전분자유전학적 반응 4.0단계로BCR-ABL유전자가 0.01% 이하일 경우


References
[i] Timothy P. Hughes and David M. Ross. Moving treatment-free remission into mainstream clinical practice in CML. Blood 2016 128:17-23 (링크) Accessed June 2019 
[ii] Mahon, F.X. et al. Enestop 192-wk results: durability and impact On quality of life of treatment-free remission (TFR) Following second-line(2l) nilotinib(nil) in patients(pts) with chronic myeloid leukemia(CML) Hemasphere 2019;3S1 PF 409
[iii] Ross. D.M. et al. Durability And Impact On Quality Of Life Of Treatment-Free Remission (TFR) In Patients With Chronic Myeloid Leukemia (CML) After Stopping Frontline (1l) Nilotinib: Enestfreedom 192-Wk Results Hemasphere 2019;3S1 PF 411
[iv] 타시그나 제품 정보, 약학정보원 (링크) Accessed Ju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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