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생존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사업 추진
- 암생존자를 위한 첫걸음은 암생존자 인식 제고 캠페인 개최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은 국립암센터(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김대용)는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내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6월 첫 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정하고 ‘암 너머 새로운 시작’ 캠페인과 행사를 전국 12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개최한다.
* 암생존자통합지지 사업모델 개발 등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권역센터 총괄 지원 등을 위해 국립암센터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2019년 2월)
** 국립암센터 및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정부는 암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의 거점기관인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19년 12개)·운영 중으로 성인 및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그 가족에게 통합지지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제공
[ 암생존자 주간 행사 개최 배경 ]
‣ ‘암 생존자의 날’은 미국에서 1988년 6월 5일 처음으로 개최하여, 올해 32회를 맞이하였으며, ‘암 생존자의 날’ 기념행사를 매년 6월 첫 번째 일요일로 지정하여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등 많은 나라의 도시에서 진행 중
‘암을 넘어 건강한 사회로의 복귀’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에서는 암생존자가 건강한 사회 복귀에 이르기 위해서는 암생존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감소시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암생존자와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 일반인 1,500명 대상 조사결과, 암생존자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암 생존자라는 것을 들어본 적 없다’ (36%)
- ‘암생존자의 직업 능력은 정상인보다 낮다’ (57%)
- ‘가족 중 암생존자가 있는 사람과의 결혼을 피하고 싶다’ (63%)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조사, 2017, 국립암센터)
이에 ▴암생존자 및 가족 대상 개인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일반인 대상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제고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알리기 위한 암생존자통합지지서비스 리플렛·교육자료 제공 등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암생존자가 제작한 캘리그라피, 건강 관련 강좌, 사회복귀를 위한 취업교육 설명회, 토크 프로그램, 관련 자료 제공 등
한편, 국내 암생존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 기준 174만 명(전체 인구 대비 3.4%)에 해당하며, 암생존자는 암 치료 후에도 신체·정신·사회경제적인 복합 문제를 겪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2017년 하반기부터 정부는 국립암센터 및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하고 암생존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등 암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신체·정신·사회복지 영역의 어려움을 통합 평가하여 영역별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약 3천여 명의 암생존자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제공하는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받았고 서비스 결과, 암생존자의 스트레스, 불안, 피로 등에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받은 암생존자는 절반 이상(53.3%)이 암 진단 후 3년 이내였고 5년 이내의 암생존자는 70%이상으로, 암 치료 후 5년 이내에 통합지지서비스의 요구도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 프로그램 참여 전·후 상태 변화 ]
(기준: 17~18년 센터 이용자 중 평균 1,716명, 단위: 점) |
구 분 | 프로그램 참여 전 평균±표준편차 | 1개월 후 평균±표준편차 |
디스트레스 | 3.9 ± 2.5 | 3.0 ± 2.0 |
불안 | 2.9 ± 2.7 | 2.1 ± 2.2 |
우울 | 2.6 ± 2.7 | 1.8 ± 2.2 |
불면 또는 과다수면 | 3.0 ± 3.0 | 2.1 ± 2.5 |
피로 | 4.3 ± 2.5 | 3.5 ± 2.3 |
통증 | 2.5 ± 2.7 | 1.9 ± 2.4 |
· 0(전혀 없음)∼10점(극도로 심함) 척도로 평가
· 대응표본 T검정으로 분석 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임 (p < 0.001)
김대용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이번 암생존자 주간이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편견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암생존자통합지지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 모델 및 체계를 마련하고 암생존자들이 더욱 건강하게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