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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평의사회 성명서


의협 내 과격 정치세력 망령의 출몰을 방치할 것인가?


최대집 회장의 의협 회장 당선 이전 과격한 정치 활동은 널리 알려져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 회원들이 우려하였으나 최회장 스스로 의협 회장 활동기간동안 공사를 구별하여 과격 정치활동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회원들 앞에 다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회장은 과거 과격 정치활동을 함께 해 왔던 자신의 최측근 정OO을 자신의 협회장 회무 수행의 차량 운전 및 밀착 수행직원으로 채용하여 공사를 구분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어겼고 전국 의사집회 진행에 과격 정치활동을 하던 사람들을 동원하였을 뿐 아니라 최근 최회장의 페이스북 SNS 활동에서는 과거 과격 정치활동을 하던 사람들의 맹목적 지지가 이어지며 의료계 내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표명은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회장은 2018.12.21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협회무를 비판하는 회원들을 ‘의료계 내에서 광우병 촛불 선동꾼 같은 세력’으로 모욕하며 의협 회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글을 올렸고 회장이 회원들을 향해 ‘처절하게 응징하겠다’ 는 섬뜩한 협박까지 하였다.

회원들에 대해서 ‘광우병 촛불 선동꾼 세력’이라는 표현을 페이스북에서 사용한 것은 최회장을 지지하는 과격 정치 세력의 적대적 감정을 자극하고 결집과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최회장의 의도적 용어선택으로 보인다. 

최회장의 회원에 대한 부적절한 페이스북 글에 대해 김OO 회원이 ‘이제껏 뭐라도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으면 비난할까요? 적극적인 해명과 설명 그리고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먼저 아닌가요?' 라고 상식적인 의견을 달자 회원들 회비로 최회장을 수행하는 협회 직원 정OO이 김OO 회원의 글에 대해 회원에 대한 살해 협박과 ‘시발새키, 시발넘’ 등의 차마 믿기 어려운 모욕 행위를 하였다. 
협회 직원 정OO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과 모욕의 폭언으로 회원들은 실망을 넘어 심한 충격을 받았다.

최회장의 회원에 대한 광우병 선동꾼 세력, 응징하겠다는 부적절한 페이스북 글에 대해 신OO 회원이 ‘이때까지 회장되고 한 업적을 나열해 보시오. 만관제 원격의료 문케어 등 다 받아 주고, 정부와 손 꼭 잡고 정부 따까리 할라고 그 자리에 있을꺼면 일찌감치 내려오시기를 바랍니다. 단호히 척결할 대상은 일부 회원이 아니라 정부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라고 회원으로서 상식적 의견을 내었다.

이에 정OO은 신OO 회원에게도 ‘시발넘, 아가리’,  병원으로 찾아가겠다는 등의 협박 행위를 하였다. 

정OO은 최회장의 페이스북 대회원 협박글을 비판한 권OO 회원에게도 ‘개새키, 이놈’ 등의 모욕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협회 직원으로서 부적절하게 회원을 모독하였다.

최회장의 대회원 협박 페이스북 글에 정OO의 친구인 ‘한OO’라는 우익성향 일반인이 최회장을 적극 두둔하는 댓글을 달자 정OO이 ‘OO야 고맙다’ 라는 댓글을 달아 협회 회무에 대한 페이스북 여론 호도 행위를 하였다. 

최회장 자신과 최회장의 최측근이자 의협직원인 정OO의 회원들에 대한 이러한 부적절한 일련의 행동들은 협회장으로서 기본 자질을 넘어 범죄 집단 수준의 대회원 협박행동이고 회원들의 투쟁 동력은 커녕 회원들을 ‘광우병 선동세력’으로 적대시하며 심각한 분열을 조장한 행위이다. 

위와 같은 최회장과 정OO의 회원들에 대한 상식 밖의 협박 행동 후에도 최회장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다시 글을 올리면서 2019년에는 핵심 정치세력들과의 연대와 의료계 밖 시민사회진영과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발언하였다. 

최회장의 과격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세력과의 편향적인 관계성을 생각할 때 최회장이 2019년에 강화하겠다는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진영과의 연대 공개 발언은 매우 우려스럽고 회원으로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최대집 회장은 “의료를 멈춰서 문케어를 반드시 저지하여 의료를 살리겠다” 는 대회원 약속을 내세워 회장에 당선되었으나 당선이후 더뉴건강보험, 제2의쟁투, 일권투, 전국 순회 투어,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반복적 파업 공언 등의 거듭된 말바꾸기의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회무는 회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종잡을 수 없는 갈팡질팡 즉흥 회무로 회원들의 투쟁동력조차 상실시켰다.

최대집 회장이 문케어 결사저지하기 위해 회장이 되겠다고 하였지만 문케어 1년만에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는 2017.8.9. 발표된 문케어가 로드맵대로 추진된 것과 수가는 추무진 회장 때 보다 낮은 수가인상 2.7%인상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최대집 회장은 자신의 잃어버린 대회원 신뢰를 과격 정치 세력을 동원하여 회원 협박으로 입막음 시도를 하려는가?
최회장 취임 전 우려했던 의협 내 정치 세력의 개입을 우려하며 대한평의사회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최대집회장의 과격 정치 세력의 맹목적 지지를 의도한 우리 회원들에 대한 ‘의료계 내에서 광우병 촛불 선동꾼 같은 세력’이라는 공개적 모욕의 선동 발언과 회장이 회원들을 향하여  ‘처절하게 응징하겠다’는 협박의 발언은 협회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발언이므로 진심으로 사과하라! 사과를 할 수 없는 소신이라면 회장으로서는 기본 자격이 없으므로 사퇴를 하라!

2. 최회장이 채용한 정OO은 애초부터 의협 회무에 적절치 않은 사람으로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잘못된 채용이었고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회원 살해 협박, 극단적 모독 범죄행위까지 발생하였으므로 결자해지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해임하라!

3. 최회장의 과격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세력과의 밀접한 관계성을 생각할 때 2019년에 강화하겠다는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진영과의 연대 일방 추진은 재고되어야 하며 회원들의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의견 표명은 살해 협박까지 발생하고 과거 과격 정치활동을 하던 사람들의 의협 내 여론개입과 맹목적 지지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는 최회장의 페이스북 SNS활동은 즉각 중단하라!

위의 협회장으로서 준수해야 할 세가지 상식적인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시 대한평의사회는 최대집 회장에 대한 불신임 운동에 나서게 될 것임을 엄중히 밝히는 바이다. 

2018.12.26
대한평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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