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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치매학회-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 시니어 생생활활’ 개최

최정화 작가와 함께 치매환자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처음 개최
치매환자, 2~3회 연속 프로그램 참석으로 프로그램의 효과와 의미 확대
일상생활의 도구 활용하는 최정화 작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운영
 

대한치매학회(이사장 김승현)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오는 10일(수) 시작으로 5주간 매주 수요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시니어 생생활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일상예찬은 이전과는 달리 MMCA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다. 이전에 MMCA 과천에서 진행됐던 일상예찬은 조각공원의 야외작품 감상이 주된 프로그램이었던데 반해, 이번 MMCA 서울 행사는 일상생활수행능력과 밀접한 활동을 통해 기억과 일상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2~3회 시리즈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연속성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 최정화-꽃,숲》전의 최정화 작가가 일상예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다. 최정화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고 의미를 발견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바구니나 돼지저금통, 빗자루 같은 생활 속 소재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최정화 작가는 작품의 소재를 통해 치매환자들에게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한양대병원 신경과)은 “학회는 201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매년 외출이 어려운 치매환자들에게 미술관 나들이와 미술 치료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번 MMCA 서울에서 작가와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예찬 프로그램은 치매 관리의 대안을 모색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또한 대한치매학회 이찬녕 홍보이사(고려대병원 신경과)는 “주변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최정화 작가와 환자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일상소재를 활용한 작가의 작품과 참여 활동을 통해 치매환자들이 일상생활수행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매학회는 1996년 치매 관련 질환을 연구해온 의료진을 중심으로 연구회로 출발, 2018년 현재 회원수 약 1천명으로 치매 분야에서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하여 치매 분야의 연구학술 활동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일상예찬’은 2012년에 대한치매학회가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평안한 일상을 선물하기 위해기획한 캠페인이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치매환자를 위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2015년부터 매년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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