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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원대병원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의료연대본부 기자회견



1. 강원대병원 수술실에서 벌어졌던 의사들의 성추행·폭언·갑질, 허술한 감염관리, 간호사들에 대한 의사 업무 강요 등이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연속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병원의 묵인 아래 오랜 기간 수많은 고충을 겪으면서도 환자들을 위해 병원운영이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에 참았던 간호사들이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며 사회에 알려낸 목소리였습니다. 

2. 강원대병원과 의사들의 만행이 전 사회적인 공분을 사자, 보건복지부는 8월 16일 <“간호사의 수술 봉합은 의료법 위반행위” 엄중조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복지부는 PA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제도라고 강조’하면서 ‘국립대병원 수술실에서 간호사의 수술봉합 행위에 대해 의료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3. 그러나 복지부의 입장은 현재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PA간호사 몇 명의 처벌로 이 문제를 덮으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의료연대본부는 이미 관련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면담을 진행하며 현장실태를 알리고, 전국적으로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보도자료에는 강원대병원의 구멍 뚫린 감염관리 실태에 대한 내용이 쏙 빠져 있습니다. 강원대병원 수술실에서 결핵, HIV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사도 없이 수술을 막무가내로 시행하게 된 것에는 메르스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관리ㆍ감독이 불충분함을 뜻합니다. 아직도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없습니다. 

4. 이에 의료연대본부는 보건복지부와 강원대병원을 규탄하며 현장 실태를 바탕으로 원인과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귀 언론사의 적극적이고 공정한 보도 및 취재를 요청 드립니다. 


□ 제목 : 강원대병원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
□ 주최 :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 일시 : 2018년 8월 21일(화) 오후 1시
□ 장소 : 강원대병원 본관 1층 로비
□ 발언
-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현정희 본부장
-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 오종원 분회장
- 대한전공의협의회 안치현
-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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