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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고려대, KU Maker’s Space(X-Garage #1) 문열어

7월 18일오후 3시 고려대 창의관 , ‘파괴와 창조’ 통해 새로운 미래 준비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상력” 
고려대 파이빌 연장선
새로운 관점과 창조적 아이디어 지닌 
미래형 혁신 인재 길러낼 공간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KU Maker’s Space(X-Garage #1)가 문을 열었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016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창직, 창의, 창업 등 지식창조를 위한 학생 전용 공간인 KU 개척마을 ‘π-Ville’(이하 파이빌)을 설립, 운영 중이다. 그에 이어지는 창의 교육시설이 7월 18일, 새롭게 문을 연 KU Maker’s Space (X-Garage#1)인 것이다. 고려대 X-Garage는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파이빌 설립정신의 연장선상에 있다. 



주거문화 특성상 미국은 차고창업이 일반화 되어 있다. 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 중 다수가 차고에서 먼저 시작한 점에서 ‘개러지(garage)창업’은 성공기업들의 자양분 역할이 되어 왔다. X는 수학에서 자주 쓰는 미지수인데, 아직 알  수 없는 미래, 미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마리를 풀어가길 바라는 고려대의 교육 철학이 담겨 있다.

새로이 선보이는 이곳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혁신적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가진 아이디어나 기술을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과정을 거쳐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구체적 결과물로써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제작, 테스트 과정까지 직접 시현한다. 현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손수 구현하고 점검하여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다.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등을 포함하는 커리큘럼도 마련했다. 교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소양교육을 제공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 및 창업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고려대 창의관에 들어서는 KU Maker’s Space(X-Garage #1)는 지난 해 8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596㎡(약 180평)의 규모의 공간에는 전자제어실, 디지털설계실, 디지털정비실, MakingHUB, 후가공실 등이 배치됐다. 그 외에도 제품 디자인과 제작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돼있고 학생 및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통해 소요장비를 파악해  디자인 제작기구, 전자설계, 측정, 산업용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장비 및 시설을 구비했고 미래제품 프로토타이핑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최신 3D 프린터에서 대형 레이저커터까지 필수 장비도 갖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창조적 도전정신을 기르며 미래를 디자인해 볼 수 있다. Maker’s Space(X-Garage #1)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가를 키우며 실리콘밸리 배후가 된 U.C.버클리대학 제이콥스 인스티튜트와 스탠포드대학 D스쿨처럼 창업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 공간은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하여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개방형 네트워크의 허브로도 활용하여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18일(수)  7월 18일 오후 3시 고려대 창의관 열린 KU Maker’s Space(X-Garage #1) 개소식에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인간을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이라는 뜻에서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고 불렀듯이, 목공부터 최신3D프린터까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만들고 부수고 다시 만드는 과정들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창성을 키워나가기를 기대한다. 

고려대 X-Garage는 교육과 실험이라는 물리적인 공간 뿐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창업을 보육하는 플랫폼의 공간으로서 그 역할이 기대되며 제2, 제3의 X-Garage로 확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상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Maker’s Space(X-Garage #1)는 단순한 정답 도출 능력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교육혁신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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