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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advice

대상포진 후 신경통, '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 조심!




대상포진, 신경절의 바이러스가 원인

대상포진이란 어릴 때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에 남아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에 물집이 발생하고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즉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신경섬유를 따라 염증을 일으켜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는 감기몸살, 근육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쉽지 않고, 이후에 나타나는 피부발진을 단순피부질환으로 치부하면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면역력 떨어지는 40-50대 이후 특히 조심

젊은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가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고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으나, 중장년층에서는 극심한 신경통을 후유증으로 남길 수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수포는 2~3주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지만, 신경통증은 만성적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증상에 따라 통증 정도가 차이나지만, 병이 악화된 경우 극심한 통증과 마비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계의 염증으로 인해 신경계의 통증 전달 체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대상포진의 피부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신경계의 교란으로 인한 증세와 함께 짧게는 2~3주에서 길게는 수년간 신경통이 남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늦기 전에 치료해야

대상포진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신경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발병 후 3일 이내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복용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통증에 관한 진단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고령 환자나 대상포진으로 인한 피부 증상과 통증이 심한 환자와 같은 대상포진후 신경통 고위험군에서는 약물치료와 신경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효과적이다. 

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현중 교수는 “초기에 피부 발진과 수포가 생겼을 때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충분한 휴식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신경치료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증상이 확인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자로 이 연령 때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초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노년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이니만큼 빠른 치료가 만성통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외과적 수술에 반드시 필요한 마취와 통증 진단, 치료를 제공하는 임상과다. 

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1985년 병원 개원과 동시에 개설됐으며 올해로 30년의 역사를 맞고 있다. 현재 마취통증의학과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수술은 물론 2007년 개설된 통증클리닉 외래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의 발전과 함께한 마취통증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는 일반마취, 노인마취, 뇌신경마취, 산과마취, 소아마취, 심폐마취, 장기이식마취 등과 중환자 관리를 시행하며 동시에 수술 후 통증 조절 및 통증 외래를 통해 환자들의 통증 경감에 일조하고 있다.

개원 당시 고대안산병원은 120병상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안과, 비뇨기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마취과(과의 명칭은 구 명칭)로 시작하였다. 1998년 병원의 숙원사업이던 신축이 완공되어 약 600병상으로 증설되고 이에 따라 수술의 양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게 증가되었다. 외과 의사들도 각 전문분야별로 증원되어 질적으로도 명실공히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이처럼 처음부터 병원의 성장과 함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5년 현재 마취통증의학과는 박영철·김재환·김운영·이윤숙·민두재 전임교수와 고경희·김연희·김현중·박상희·엄지혜 임상교수, 박정원 임상촉탁교수 등이 세부 전공분야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 전공의 수련을 허가받아 현재 총 8명의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다.

안전한 마취와 통증 치료 병행

연간 수술 건수는 병원 개원 당시인 1985년 연간 496건에서 1998년 증축 후 4,437건, 2015년 현재 8,500여 건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인구의 증가, 산업화 및 노령화와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술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상태도 복잡하고 다양해져 수술 및 마취에 따른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고위험 수술 및 고위험 환자군이 많아짐에 따라 장기이식마취, 심폐마취, 미숙아 및 영유아 마취, 노인마취, 고위험산모마취 및 무통분만 등의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이 이뤄졌다. 장기이식마취의 경우 2008년 간이식과 2011년 심장이식을 시작한 이후로 여러 예의 장기이식 성공에서 안전한 마취를 담당하고 있다.

2007년에는 통증클리닉 외래가 개설되어 통증환자의 관리 및 치료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2012년 당일수술센터를 개소하여 환자들이 간단한 수술의 경우 입원 없이 편리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2015년 현재 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14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수술 척추 중재 센터의 개소를 앞두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각종 최신 감시 장비와 전문화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통해 수술 환자들의 생명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통증 치료에 있어서도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법이 없거나 불가능한 경우, 일시적으로 통증조절이 필요한 경우 또는 통증 자체가 하나의 질병인 경우 등 다양한 통증에 효과적이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해나갈 것이다

[도움말 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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