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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FARE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 관련 강연 초록




음식물부작용(adverse food reactions)은 면역기전에 의한 것과 비면역기전에 의한 것으로 구분된다. 면역기전은 IgE mediated와 non-IgE mediated(주로 cell-mediated)로 구분되며 비면역기전은 대사성, 약물성, 독성기전 등이 원인이다. 미국의 경우 면역기전에 의한 음식물부작용은 1,200만명(4%)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IgE-음식물알러지의 주증상은 급성 두드러기, 홍조, 소양감, 아나필락시스 등이고 non-IgE-음식물알러지는 접촉피부염, 포진형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다. IgE-음식물알러지는 특이IgE가 결합된 비만세포에서 분비된 히스타민 등에 의해서 알레르기 증상이 즉시 나타나므로 경험적인 진단과 항원의 검출이 가능한데 반하여 IgG-음식물알러지는 IgG항원항체 복합체에 의해서 전신증상이 늦게 나타나므로 경험적인 진단과 항원의 검출이 어렵다.

IgG-음식물알러지는 소화기능 저하로 인하여 불완전하게 분해된 음식물 항원과 새는장증후군(leaky gut syndrome)에 의한 장벽의 투과도 증가를 조건으로 음식물항원이 특이IgG항원과 복합체를 만들어 자가면역질환, 두통, 피로, 우울증, 관절염 및 골관절염, 경직, 부종, 만성호흡기증후군, 복통, 대장염, 설사, 변비 등의 전신 증상을 일으킨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의 알러지 유관학회에서는 음식물알러지의 원인으로 IgG면역기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근거가 되는 논문들에서 제시된 특이IgG 양성자의 무증상 현상은 특이IgE양성자에게도 흔히 관찰되기 때문에 무증상의 환자에게 특이IgE검사를 금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며 증상의 종류를 IgE로 인한 알러지 증상으로 한정하는 오류를 보였다.

IgG에는 IgG1,2,3,4의 아형이 존재하며 IgG4는 다른 아형에 비해서 생물학적 활성이 낮기 때문에 알러지의 치유과정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부 면역세포의 Fc receptor와 결합하고 보체의 대체경로에도 관여하므로 알러지반응의 역할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IgG검사(FoodPrint, omega, United Kingdom)의 양성율은 우유, 밀, 계란흰자, 완두콩, 양우유, 옥수수, 카제인, 보리, 염소우유, 아몬드, 맥주효모, 감자, 흰색 강낭콩, 피스타치오, 땅콩, 붉은 강낭콩, 캐슈넛, 콩/대두 순이었고, (후추, 홍차), (계피, 홍차), (렌즈콩, 누에콩), (말고기, 양고기), (감귤, 수박), (월계수잎, 홍차), (고구마, 양파), (감귤, 살구), (건포도, 수박), (망고, 수박), (딸기, 상추), (자몽, 포도) 등이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검체당 양성갯수 빈도(%)는 6개가 8.0%로 가장 높았고, 7, 8, 9, 10, 5개 순이었다. 특이 IgG검사는 현재 국내에서 FinTest(IBL, German), FoodPrint, ImuPro(r-biopharm, German), ImmunoCAP(ThermoFisher, US) 등의 시약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치료로는 원인 음식물의 회피, 소화기능 강화, 새는장증후군의 치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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