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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고려대 의대, icddr,b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 특강 개최

5월 26일 정오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

‘KU Medicine Special Lecture’ 세 번째 강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5월 26일 정오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교수 및 학생들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KU Medicine Special Lecture’ 세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KU Medicine Special Lecture는 고대의대가 세계 유수 대학, 연구기관의 저명한 학자를 연자로 초대해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의 장을 열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세계적 감염질환 연구소인 icddr,b(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Research, Bangladeshi)를 이끌고 있는 존 클레멘스(John Clemens) 사무총장을 초청해 ‘집단면역 방어 관점에서 백신의 인구수준에서 효과(Population Level Effects of Vaccines with Special Emphasis on Vaccine Herd Protection)’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감염병, 백신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난해 11월 고대의대 최초 외국인 초빙 교수로 임용된 바 있는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백신의 집단면역방어’ 효과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접종자 뿐만 아니라 비-접종자까지 간접 방어효과를 나타내 인구수준에서 감염질환 유행 예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집단에서 백신프로그램의 도입은 개인적으로 방어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만 감염 연령의 지연이나 백신으로 예방되지 않는 형에 의한 대체 감염의 증가를 포함해 질병 역학의 변화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감염 연령의 지연과 대체 감염의 증가는 유병률 증가와 백신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집단면역방어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백신의 비용 및 효과성 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의 집단면역방어는 전통적으로 백신의 허가 및 도입 이후 관찰 연구를 통해 평가됐지만 최근 연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무작위 군집 통제 임상 연구가 제안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백신 허가 이전에 백신의 집단면역방어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면 초기 단계에서 백신 허가에 관한 결정을 알리는 정보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의과대학 역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백신 개발과 감염병 역학 및 퇴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을 뿐 아니라 저명한 의학 잡지 편집자 및 저서 집필, WHO 등 국제보건기구 자문, 국제학회 기조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경구 콜레라백신을 개발해 낮은 가격에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백신연구 분야 중 최고 영예상훈인 ‘알버트사빈금메달(Sabin Gold Medal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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