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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고려대 의대, ‘2017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 열어

13일(금) 오후 3시 30분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


따뜻한 의사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3일(금) 오후 3시 30분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첫 임상실습에 임하게 되는 의학과 3학년 학생들에게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을 처음으로 입혀주는 전통 있는 행사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와 평일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수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의과대학장 축사 △화이트코트 착복식 △학생선서 △교가제창 △폐회 순으로 열렸으며, 이홍식 의과대학장, 손호성 연구교류부학장을 비롯한 많은 의대 교수들이 참석해 예비 의사로서 준비를 마친 학생 모두에게 직접 흰 가운을 입혀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껏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귀와 눈, 머리로 의학적 지식을 익혔던 학생들이 이제는 직접 의료현장에서 입과 손, 발, 가슴을 사용해 환자와 소통하며 배우게 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열어 아픈 사람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그들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같이 느끼는 것”이라며, “오늘 흰 가운을 입는 순간의 설레임과 기쁨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갖춘 의사로서 성장하는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한다”고 언급했다.



임상실습 전 학생 선서문을 낭독한 김원준 학생대표는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이어가는 의사가 되기 위해 새로이 각오를 다지고 진리와 사랑으로 환자에게 봉사하며 임상실습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가족과 동료, 스승 앞에서 서약했다.



한편, 이날 흰 가운을 수여받은 고려대 의대 의학과 3학년생 102명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임상실습에 들어간다. 임상실습을 통해 다양한 술기와 현장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의료행정시스템의 특성과 기능, 환자 진료에 대한 술기,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의료 윤리, 의사의 사회적 책임 등 실질적인 임상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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