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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전 세계 젊은의사들과 각축 통해 ‘최고의 발표국’ 선정

대공협, 공공의료의 효율적 배분과 운영 위한 정책 제안 및 논의
대전협, 환자 안전과 전공의 인권 위한 특별법 제정 과정 공유

세계의사회 중심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젊은의사들의 목소리

 

 

대한민국 젊은의사들의 비전과 열정이 세계 의사들의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전협)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재림, 이하 대공협)가 한국 젊은의사들을 대표해 참석한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에서 최고의 발표국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한국 수련제도에 집중되고 있다.

 

대공협과 대전협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세계의사회 일정 중 진행된 젊은의사네트워크 회의의 모든 일정에 참여했다. 16일 개최된 WMA JDN APRM(World Medical Association Junior Doctors Network Asia-Pacific Regional Meeting)에서는 국내 젊은의사들의 근무실태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그리고 17, 18일 열린 WMA JDN meeting(World Medical Association Junior Doctors Network meeting)에서는 각국의 젊은의사들의 현황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전체 투표 결과 대한민국 젊은의사들의 발표가 최고의 발표로 선정되었다.

 



대전협은 발표에서 전공의들이 전공의법 제정이라는 쾌거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환자 안전과 전공의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수년 간 연구하고 투쟁해온 발자취는 물론 앞으로 기대되는 효과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까지 소개하고 논의했다. 특히 항암치료 중에도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던 제15김일호 회장의 희생과, 전국의 전공의들이 함께 참여한 2014311일의 파업, 그리고 향후 전공의 등의 의료인력 양성에 대해 국가재정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 전 회장과 함께 2011년 당시 처음 결성된 JDN에 참여했었다. 김일호 회장은 이 모든 변화와 토론을 시작했던 분이며, 암 투병 중에도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에 참여하셨다. 전 세계 많은 젊은의사들 앞에서 그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일호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전협이 김일호 상을 신설하고, 동료들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자처하는 젊은의사들에게 시상 하고 있음을 소개하였으며 이제는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재정의 투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공협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현재 국내 공중보건의사 제도의 기본적인 운영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되자,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상당 부분을 젊은의사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많은 나라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대공협 김재림 회장은 군복무라는 제도로 인해 젊은의사들의 공공의료 참여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보건소 엑스레이 판독을 전공과 상관없이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공보의들이 맡고 있는 등 현재 대공협이 개선해 나가려 노력하는 부분들도 함께 공유하고 논의 했다고 전했다.

 

대공협의 두 번째 주제는 공공의료의 효율적 배분과 운영에 대한 내용이었다.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를 공보의들이 맡고 있음에도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는 아이러니와, 이전에는 무의촌이었으나 현재는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에 대한 반영 등 효율적 의료자원의 분배와 사용면에서도 많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김 회장은 대공협이나 대전협처럼 젊은의사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적극적인 행동력과 영향력을 보이는 나라가 많지 않다. 때문에 우리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해 하고 배우려 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JDN에 대한민국 젊은의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우리의 비전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젊은의사협의체의 이름으로 많은 젊은의사 선생님들이 국제적 자리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들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공협과 대전협은 젊은의사네트워크 임원 선출 및 세계의사회 총회 본회의 파견 등 모든 일정에 적극 참여하며 추후 각국의 전공의 문제와 의료환경개선에 대한 협력방안 및 전략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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